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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신정기는 플라스틱 사출금형 제작용 몰드베이스(MOLD BASE) 생산기업이다. 몰드베이스 이외에도 고객사의 플라스틱 성형가공의 납기를 단축하기 위한 코아 플레이트와 프레스 금형 제작용 스틸 다이세트 사업도 벌이고 있다. 기신정기의 모회사는 글로벌 몰드베이스 강자인 일본 후다바 전자공업(기신정기 지분 61.4% 보유)이다. 지난 1988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모회사의 기술을 지원 받아 현재 국내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신정기는 국내 몰드베이스 시장의 55%를 점유하는 선두 업체이기 때문에 사업 아이템이나 시장 포지션 관점에서 매우 안정적이다. 몰드베이스의 납기 단축과 공정 간소화를 위해 고객사들이 표준형보다는 상대적으로 제품 평균가격이 높은 추가 가공과 완성 가공 비중을 늘리고 있어 제품 평균가격이 추세적으로 상승 중이다. 또한 전방산업인 모바일∙자동차∙생활소비재 등의 플라스틱 수요 증가로 판매량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겸비했다.
기신정기는 주로 모바일용 부품, 생활소비재, 중소형 자동차용 부품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 플라스틱 금형용 몰드베이스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업다각화를 위해 중소형 몰드베이스뿐 아니라 대형 몰드베이스 사업에도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기신정기의 대형 몰드베이스 주요 수요처는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로 앞으로는 백색가전 금형 사업까지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전자 정보기술(IT) 스마트기기(스마트폰∙태블릿PC)의 글로벌 판매 증가의 수혜를 받는 점도 긍정적이다. 기신정기가 삼성전자로 공급하고 있는 모바일용 중소형 몰드베이스는 표준형 대비 약 두 배 이상 제품 평균가격이 높은 추가 가공형 몰드베이스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IT 스마트기기 판매 확대는 기신정기의 단가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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