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산진건 자연&이편한세상'이 최근 미계약분 잔여 59가구에 대해 추가 모집을 받은 결과 총 4,647건의 청약 접수가 들어와 78.76대1의 경쟁률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1순위 청약 때보다 경쟁률이 높았던 것은 물론이고 신청자도 많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4월 말 실시 된 1순위 청약의 경우 총 986가구 모집에 3,23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3.28대1을기록했다.
잔여 가구 모집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이유에 대해 김용태 88부동산 대표는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데다 공공택지로 분양가 역시 저렴하다는 점이 작용한 거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모집에선 청약 통장이 없어도 무주택 세대주면 신청 가능했다. 분양가 역시 공공분양 아파트여서 3.3㎡당 920만원(기준층 기준)으로 저렴한데다 최근 8호선 연장선이 착공하면서 다산신도시에 대한 지명도가 높아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한편 같은 시기 분양했던 공공분양 아파트인 '다산진건 자연&롯데캐슬'도 곧 잔여 가구에 대해 추가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 청약 경쟁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지역 민간분양은 오는 9월부터 '유승 한내들'을 필두로 '반도유보라' '아이파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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