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철상(사진) 신협중앙회 신임 회장이 3일 "신협운동의 르네상스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대전 둔산동 신협중앙회 본부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1대 회장으로 취임한 문 회장은 "신협의 정체성을 회복해 서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신협의 역할로 "더불어 사는 지역 금융공동체를 지향하는 신협의 정체성을 회복해 신협이 서민과 영세상공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따뜻한 이웃이자 중산층의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원의 이익을 앞세우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문 회장은 이어 “중앙회 모든 정책의 중심을 조합원의 이익과 회원 조합의 권익신장에 두고 조합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상호금융의 진정한 리더’라는 자부심으로 신협 본연의 역할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군산대건신협 전무와 이사장을 거쳐 신협중앙회 전북지역협의회장,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역임했고 신협중앙회 이사를 맡았다. 임기는 2018년 2월28일까지다. /이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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