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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펀드 테마성 오해 벗고 장기 투자상품으로 발돋움 하나

자산운용사 잇달아 출시 예정

시장 커져 투자금액 증가 기대

올 상반기 글로벌헬스케어 펀드가 잇따라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헬스케어 펀드가 테마성 상품이라는 오해를 벗고 대표 장기투자 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키움자산운용이 올 1·4분기에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헬스케어 시장의 확대와 장기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윤수영 키움자산운용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해 글로벌 100대 대형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헬스케어가 장기 투자 영역인 만큼 연금 상품으로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화·플랭클린템플턴·동부자산운용이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들은 새롭게 시장에 등장하는 상품들이 자사 고객을 이탈시키기보다 시장 규모 자체를 키우는 순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운용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헬스케어 시장이 좋아도 과거 정책이나 일시적인 테마 때문에 주가가 급등락했던 기억을 갖고 있어 헬스케어 펀드 수요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며 "타 운용사들의 상품 출시로 시장이 커지고 투자자들이 장기 성과를 확인하면 본격적으로 펀드 투자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5개 헬스케어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들은 모두 최근 1년(2월 5일 기준) 간 20%가 넘는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높은 수익률과 운용 기간을 고려하면 규모는 크지 않다. 한화운용은 지난 2006년부터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를 운용해왔는데, 운용 9년째인 지난해 초 펀드 순자산이 140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4월 동부운용이 설정한 글로벌헬스케어 펀드는 10개월 간 유치한 금액이 1억원에 불과하다.

일반 주식형 펀드가 부진한 가운데 헬스케어 펀드는 지난해 9월부터 월 유입액을 늘리며 꾸준히 규모를 키우고 있다. 운용사들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본격적인 판촉 경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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