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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내년 3억5,000만대 판매"

점유율 40%로 경쟁사와 격차 더 벌려 글로벌 1위 굳힐 것<br>대만 IT전문지 보도


삼성전자가 내년 글로벌시장에서 3억5,0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시장점유율 4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는 올해보다 판매(공급량 기준)는 75%, 점유율은 12%포인트나 늘어난 것으로 경쟁사들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자리를 확실하게 굳히자는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대만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디지타임즈는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 휴대폰은 5억대, 이 가운데 스마트폰의 경우 판매 3억5,000만대에 점유율 40%를 내부 목표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공급량은 2억대를 조금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ㆍ4분기 4,450만대, 2ㆍ4분기 4,870만대, 3ㆍ4분기 5,690만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했다. 3ㆍ4분기까지 누적 1억5,010만대를 공급한 것으로 4ㆍ4분기에도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2억대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휴대폰 전체 판매량에서도 노키아를 제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 목표로 세운 공급량과 시장점유율은 시장의 관측보다 훨씬 공격적인 수준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HS서플라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8%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내년에는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삼성전자의 강점은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이 연간 1종, 다른 경쟁사들이 3~4종의 제품을 내놓는 것과 달리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가 전략 제품인 갤럭시S3, 갤럭시노트2에 대해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보급형 등 다른 제품에 대한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졌고 제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내년에도 라인업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하는 한편, 연평균 성장률이 100%를 넘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ㆍ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7.8%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레노버, 화웨이, ZTE 등 중국계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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