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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도자 밀레니엄 메시지] 새천년에 평화.인권 활짝 꽃피게

이들 지도자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인류가 과거의 경제적 발전을 토대로 삼아 평화 유지와 인권 회복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새 천년을 맞아 모든 미국인에게 차별 없고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밝은 미래를 상상해 보자고 촉구했다. 그는 특히 새천년의 도전과 관련, 『모든 국민이 편견과 경제적 불의, 디지털시대의 빈부차 등으로부터 소외당하지 않는 「하나의 미국」에서 살 수 있도록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의 경기 호황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면서 미국은 세계 평화를 유지하고 인권 보장의 확산을 선도하는 세계의 지도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 21세기 독일경제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현재 10%수준이 실업률을 낮추는 것이라면서 새 천년엔 기업가 정신이 활짝 꽃피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세기가 「전쟁과 독재의 시대」였다고 회고하면서 국민들에게 『유럽인 모두를 위한 번영과 민주주의의 미래를 건설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슈뢰더 총리는 과거 나치시절의 망령을 잊어서는 안되며 독일이 미래사회로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는지 여부는 나치 시대의 잘못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독일의 실업자수가 96년 이후 처음으로 40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2.5∼3.0%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새로운 밀레니엄시대에도 실업과 경제 변화에 따른 생활 파괴, 폭력과 질병의 만연, 환경 파괴 등 숱한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위험요소들이 국경을 구분하지 않고 지구촌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가장 강력한 국가라도 혼자 이같은 위협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전 세계인들이 함께 이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일방적인 독주에 대한 견제의사를 드러낸 셈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러시아에서 개인주의에 대한 염원보다 집단생활에 대한 욕구가 강했지만 이제 사람들은 정부의 힘이 과도할 경우 국민의 자유와 권리, 민주주의에 오히려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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