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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사회공헌 지원금 늘린다

'이자장사' 따가운 여론 부담?

은행들이 과도한 예대마진, 이른바 '이자 놀음'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올리는 것에 대한 따가운 여론을 의식,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지원 금액을 늘리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만나고 난 뒤 일주일도 채 안된 시점에서 나온 조치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0일 "최근 대내외 경제 불안을 감안해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올해 사회공헌활동 사업에 6,800억원 내외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이날 오찬을 겸해 열린 은행연합회 이사회에서 사회공헌활동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원금액을 늘리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은행들은 당초 올해 사회공헌 지원액을 6,600억원 안팎으로 잡았는데 이를 6,800억원 규모로 200억원가량 늘리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지원금액(5,923억원)보다 10% 늘리려는 것을 5%포인트 더 올려 15% 증액하기로 한 셈이다. 은행장들은 또 매년 11월 둘째 주 열리는 은행 공동 사회공헌활동인 '은행사랑네트워크' 지원액을 지난해 5억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보험업계는 저소득층 대학생의 고금리 학자금 대출상환과 교통사고 유자녀 생활안정 등을 위해 4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권과 보험업계 등 금융업계는 금융실무교육 중심의 전문계 고교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고졸직원의 야간대학ㆍ사이버대학 진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계는 아울러 내년부터 3년간 고졸인력을 약 8,300명 채용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ㆍ금융투자ㆍ여신전문ㆍ보험업계 등 모든 금융계가 내년부터 3년간 고졸인력 채용을 총 8,300여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채용 예정인원 5만1,000명의 16% 수준으로 은행권은 과거보다 2배 이상 고졸채용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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