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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美 주식 매매 서비스 경쟁

현대-매매수수료ㆍ미래-실시간 시세 수수료 “최저” 올해 초 자문형랩 수수료 인하전에 불을 지폈던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이 이번엔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보름 간격으로 출시하며 다시 맞붙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4일 미국 주식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거래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 지난달 말 현대증권이 미국 주식 HTS를 출시한지 보름만이다. 올 초 두 증권사가 일제히 자문형랩 수수료를 1.90%로 낮췄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각각 매매수수료와 실시간 시세 수수료로 분야를 달리하며 업계 최저 수수료를 내걸었다. 선공은 현대증권에서 나왔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거래를 통해 미국주식을 매매할 때 거래금액의 0.25%(최소 수수료 5.5달러)로 책정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꼽혔던 우리투자증권(0.25%ㆍ최저수수료 10달러), 리딩투자증권(0.3%, 최소수수료 5.5달러) 등과 유사한 수준까지 내렸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1,000주당 25달러로 2,000주당 25달러를 부과하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대형사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자 미래에셋증권은 실시간 시세 이용료를 대형증권사들의 절반 수준인 월 5달러로 낮추며 반격에 나섰다. 이는 미국 주식 매매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 중 실시간 시세 이용료가 가장 저렴한 리딩투자증권, 키움증권 등과 동일한 수준이다. 반면 현대증권은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과 동일한 월 10달러 수준에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 오픈은 글로벌 증권사로서 갖춰야 할 콘텐츠를 늘려가기 위한 것”이라며 “매매수수료를 주식 매수금액의 0.25~0.3%로 낮추는 경우도 많지만 파격적인 수수료 보다는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에서 대형증권사들의 평균 수준에 맞춰 수수료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후발 주자로 나서는 증권사들은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워 고객 유치전을 펼치는 경향이 있다"며 “해외 주식 직접 투자액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해외 주식 관련 수수료 경쟁이 점화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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