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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사업이 효자" 하나투어 실적 쾌청

하나투어가 자회사의 호텔사업 성장과 꾸준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올해도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로 들어오는 관광객의 증가로 인바운드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기에 들어서 자회사 하나투어ICT의 실적이 시장의 조명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하나투어ICT를 설립해 호텔사업에 뛰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여행객증가로 호텔사업의 실적이 늘어나 하나투어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나투어ICT의 고객수가 지난해 13만명에서 올해 15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호텔 2호점이 이번달부터 개ㆍ보수에 들어가 3ㆍ4분기에 개장하고 3호점도 올해 내에 계약여부가 판가름나 국내외 수익 모두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도 매출액은 11.7% 늘어난 2,861억원, 영업이익이 14% 가량 늘어난 40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달 발표될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도 견조해 주가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해외여행패키지 송객수가 41만6,000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이상 증가했다”며 “원화강세와 여행소비 확대로 여행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은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655억원, 영업이익은 409% 성장한 81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평가에 하나투어는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63%(400원) 오른 6만3,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초 이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구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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