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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힘 빼고… 한국은 이 악물고

17일 아시안컵 3차전

호주 훈련 취소하고 휴식

한국은 비공개 전술훈련

슈틸리케 감독/=연합뉴스

아시안컵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를 악문 한국 축구 대표팀과 달리 호주는 힘을 빼고 한국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대표팀 감독은 15일 "출전 기회만 기다려온 선수들을 위해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못 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8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만큼 한국과의 경기(17일 오후6시 브리즈번)에서는 승부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월드컵 3회 연속 득점에 빛나는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손흥민의 팀 동료 로비 크루스(레버쿠젠) 등 주전 공격수가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유명 중앙 미드필더인 밀레 예디낵(크리스털 팰리스)도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 한국팬들로서는 다소 맥빠지는 상황이다.

2승으로 8강에 올랐지만 경기력 비난에 휩싸인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호주를 이겨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면승부가 성사되지 않을 확률이 높아졌다. 쿠웨이트를 4대1, 오만을 4대0으로 대파한 호주 대표팀은 15일 브리즈번 퀸즐랜드 스포츠센터에서 예정됐던 훈련도 취소하고 휴식을 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쿠웨이트를 크게 이긴 뒤 대표팀 레벨이 한 단계 올라섰다"고 했다. 크루스도 "선수들이 진정한 자신감에 차 있다. 이번 대회 끝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B조의 중국 감독이 "8강에서 (한국보다) 호주를 피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대회 전력이 강해 보인다. 호주와 달리 한국은 비공개 전술훈련으로 호주전을 대비했다. 한국은 호주를 이겨야 대진상 유리한 A조 1위로 8강을 치른다. 지난 10일부터 몸살에 걸려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결장했던 왼쪽 공격수 손흥민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해 호주전 출전 기대를 높였다. 한편 정강이뼈 부상으로 귀국한 이청용(볼턴)은 조만간 소속팀으로 복귀해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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