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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이앤씨] 미 벤처기업에 600만달러 투자
입력1999-10-26 00:00:00
수정
1999.10.26 00:00:00
박형준 기자
대양이앤씨(대표 이준욱·李埈旭)는 26일 마이크로디스플레이(MICRODISPLAY)사에 대양창업투자와 함께 600만달러를 투자, 지분 16%를 인수하고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패널을 공동개발, 상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마이크로디스플레이사는 패널을, 대양이앤씨는 이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엔진을 개발하게 되며 향후 상용화와 마케팅에 대해서도 다각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휴대용 디스플레이장치(HMD·HEAD MOUNT DISPLAY)는 대양이앤씨가 제조·판매하며 내년 2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있다.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TFT-LCD(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보다 색 재현성 등 성능면에서 우수한 차세대 제품으로 HMD를 비롯 휴대형 영상전화기, 디지털TV, 프로젝션TV 등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李사장은 『새로 개발할 HMD는 크기·무게도 작을 뿐만 아니라 멀티포맷이 가능한 주문형반도체(ASIC)를 자체개발해 적용키로 했다』며 『144만 화소의 SVGA급으로 DVD를 표시할 정도로 해상도가 높지만 가격은 기존제품의 3분의1인 800달러로 책정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대양이앤씨는 집중력강화 학습기기인 「엠씨스퀘어」로 잘 알려진 회사다. 올 상반기에는 65억5,000만원 매출에 영업이익 12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1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제휴파트너인 마이크로디스플레이사는 한솔전자와도 프로젝션 모니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1년 나스닥에 등록될 예정이다. (02)569-3048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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