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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새 항공기 60대 도입

에어버스·보잉사와 협상… 계약규모 6조7000억 전망

아시아나도 순차도입 나서

세계적인 저(低)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앞다퉈 항공기를 신규 도입하며 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새 항공기로 시장을 선점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승객 확대에 미리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대 60대 안팎의 항공기 도입을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생산업체인 에어버스 및 보잉과 항공기 도입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도입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한항공의 이번 계약규모는 항공기 60대, 60억달러(6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A320 기종과 보잉 737기종을 포함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계약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매년 순차적으로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대형 항공기 기종으로 A380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나 '단일 통로' 기종인 중소형 기종에 에어버스 항공기를 들여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사의 B737을 단거리 주력 기종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60대 안팎의 항공기 도입계약을 맺을 경우 지난 5월 말 현재 151기인 이 회사의 항공기 보유 대수는 앞으로 200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7년까지 차세대 항공기로 불리는 B747-8i를 10대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B787-9과 CS300 등을 순차로 들여올 계획이다. 이중 B747-8i는 기존 B747-400과 비교해 연료 효율은 더 뛰어나면서도 50여석의 좌석을 추가로 집어넣을 수 있어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 역시 2017년부터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항공기인 A350XWB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대대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 항공기는 에어버스가 국내외 유력 항공사에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주력 모델로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고 연료 효율을 30% 이상 개선한 게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관계자는 "대당 3억달러 안팎인 A350XWB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국내외 승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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