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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승용차 「엔터프라이즈」 첫선/기아자 27일 신차발표회

기아자동차(대표 김영귀)는 18일 경기도 화성군 아산만공장에서 대형차인 「엔터프라이즈」 보도발표회를 갖고 오는 2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신차발표회와 함께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지난 94년 1월부터 2천8백억원을 투자, 개발한 엔터프라이즈는 일본 마쓰다의 뉴센티아를 기본으로 독자개발한 것으로 전장 5천20㎜로 국내 승용차 가운데 최장의 길이에 중후함을 살렸다. 오디오와 비디오 통합시스템인 AV시스템, 일정거리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자동경보음이 울리는 코너센서를 차의 앞뒷면에 부착했고, 노면상태에 따라 서스팬션의 강약을 16단계로 자동조절해 승차감을 높이는 등 첨단 편의장치와 장비를 갖췄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차종은 국내최대 배기량인 3천6㏄ V6 DOHC엔진으로 2백30마력의 출력과 시속 2백30㎞의 3.6CEO와 고성능 3천㏄ V6 DOHC엔진을 탑재된 3.0SL 등 두종류다. 가격은 3.6CEO가 4천1백50만원, 3.0 SL은 3천4백50만원이다. 옵션가격은 프레스티지 팩(3.6 CEO 적용)이 3백20만원, 프리미엄 팩(3.0 SL 적용)은 1백만원.<화성=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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