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해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환율 이슈로 전날 8.4%, 7.6% 각각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전반적 여행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실적 악화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악영향은 6∼7월에 이미 반영됐고 이달에 예약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부진한 7월 수요가 이달에 쏠림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조정에는 입국 관광객 실적 악화 우려감이 크게 반영됐는데 여전히 여행주 매출에는 출국 관광객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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