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임협 타결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9월 영업일수가 작년보다 많았고, 개별소비세 인하, 특별 할인 등의 요인이 있었는데도 증가 폭은 기대에 못 미쳐 내수 부진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쏘나타 1만820대, 아반떼 1만303대, 그랜저 7,086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신차인 싼타페 6,175대, 투싼ix 3,350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작년보다 55% 증가했다.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는 작년보다 31.8% 감소한 8,230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8.7% 줄어든 2,504대가 각각 팔렸다.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 공장 수출은 작년 9월보다 2.1% 감소했지만, 해외 공장 판매는 6.1% 늘었다.
올 1∼9월 누적 판매는 작년보다 8% 증가한 317만8,228대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는 48만1,577대로 5.8%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는 269만6,651대로 10.9% 증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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