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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보기술, 베트남에서 65억원 수주 소식에 상승

현대정보기술이 베트남에서 65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에 7% 가까이 올랐다. 현대정보기술은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매수세가 몰리며 결국 전날보다 6.8%(140원) 상승한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정보기술의 강세는 베트남에서의 수주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날 공시를 통해 베트남에서 65억원 규모의 금융 정보기술(IT)서비스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 최대 국영은행인 농업은행에 금융IT 인프라의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농업은행과 금융IT 컨설팅 등을 포함해 장기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베트남에서 금융 뿐 아니라 전자정부ㆍ의료정보화 사업 등을 수주해 입지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전산시스템 구축ㆍIT서비스업체로 지난해 수주감소로 97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ㆍ4분기에는 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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