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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사진) KB금융그룹 회장이 8일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여부가 이달 중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 회장은 이날 서울 성균관대 주최로 열린 국제포럼 '한온' 강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서 KB금융은 적정한 가격을 썼다"고 말했다.
ING 생명과 관련해 추가로 입찰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어 회장은 "비밀유지 조항이라 말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현 상황에서 인수가격을 더 쓸지, 말지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업계에서는 한국법인 입찰에 단독 참여한 KB금융이 ING 측의 추산보다 못한 2조원대 중후반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ING생명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한국법인과 동남아법인 등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 회장은 우리금융 합병 추진이 무산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어 회장은 이날 국내외 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의 개발 전략과 도전 과제'에 관한 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에서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 한국경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표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서 서비스 분야, 특히 금융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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