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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강성훈 공동 3위, 내년 투어카드 확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루키’ 강성훈(24ㆍ신한금융그룹)도 극적으로 내년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는 기쁨을 누렸다. 강성훈은 24일(한국시간) 끝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상금랭킹을 141위에서 120위(70만2,382달러)로 끌어 올렸다. PGA 투어는 상금랭킹 125위까지 이듬해 투어 카드를 준다. 이날 경기 막판까지 125위 이내 진입이 불투명했던 강성훈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짜릿한 2.5m 버디를 성공시켜 4타를 줄이면서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18번홀 마지막 퍼트 때 왼쪽 경사를 보고 살짝 굴렸는데 아슬아슬하게 홀 가장자리를 걸쳐 들어갔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모든 샷에 집중해 최선을 다했다. 꿈을 꾸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3위였던 김비오(21ㆍ넥슨)는 4타를 잃고 공동 20위(9언더파)로 하락, 상금랭킹 162위에 그쳤다. 김비오는 후원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아직 어리니까 퀄리파잉(Q)스쿨을 다시 통과하도록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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