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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멕시코만 석유시추 11개월만에 재개

미국 정부가 지난해 4월 브리티쉬페트롤리엄(BP)의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 이후 금지해온 심해 석유시추 작업을 다시 원유업체에 허용했다. 심해시추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최근 리비아 사태 등으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증산을 위해 연안에서의 심해시추를 재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 해양에너지관리규제집행국(BOEMRE)은 원유시추업체인 노블에너지가 강화된 환경 및 작업 기준을 충족하는 첫 번째 기업이라며 멕시코만에서의 석유탐사작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블에너지는 루이지애나주 근처 멕시코만의 해상유정에서 석유시추를 했지만 지난해 6월 정부의 심해시추 중단조치로 작업을 중단해 왔다.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 조치를 해제했지만 실제로 원유업체의 시추작업을 다시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클 브롬위치 국장은 “업체들이 안전한 시추를 보장할 수 있으면 정부의 심해시추 허가는 앞으로도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해시추에 대해 신중하던 미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최근 중동지역의 정세불안으로 석유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동 시위사태 이후 공화당은 물론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석유 비축량 확보를 위해 연안 석유시추를 재개해야 한다며 정부에 압박을 가해 왔다. 이에따라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이 지난주 석유업계 최고경영자들과 회동을 갖는 등 미 정부는 심해시추의 재허용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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