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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네이버 웹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

7월 초 '라인 웹툰' 어플 선봬

출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 웹툰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네이버는 오는 7월 초 글로벌 웹툰 서비스인 ‘라인 웹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라인 웹툰 앱에 실리는 작품은 영어권 대상 44개, 중화권 대상 52개로 정해졌다.

지난 10년간 네이버 웹툰에 연재된 작품은 총 520편에 달한다. 누적 조회수는 290억을 넘었으며, 하루 방문자도 약 620만 명에 이른다. 웹툰의 인기와 함께 이를 활용한 2차 저작물도 늘어났다. 지금까지 네이버 웹툰을 바탕으로 189건의 도서, 영상, 게임 등의 2차 저작물이 제작됐다.

네이버는 웹툰의 활성화를 위해 ‘도전만화’와 ‘베스트도전’을 통해 정식 연재로 이어지는 아마추어 승격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지금까지 도전만화 코너에서 활동한 사람은 약 14만 명이며, 베스트도전에서 활동한 사람은 약 1,600만 명이다. 이 중 175명은 네이버 정식 웹툰 작가로 등단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작가들의 수익창출을 돕는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작가들은 이를 통해 △웹툰 페이지 하단에 텍스트나 이미지 광고를 붙이거나 △미리보기나 완결보기 등의 방식으로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 △웹툰을 활용한 파생 상품을 노출시키는 등 원고료 외의 추가 수익을 만들 수 있다. 네이버 연재 작품을 통해 최근 한 달 동안 약 7,800만 원의 수익을 거둔 웹툰 작가도 생겼다.

네이버 웹툰을 책임지고 있는 김준구 부장은 “앞으로 웹툰이 국내는 물론 해외 사용자들에게도 사랑 받는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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