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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차부품 해외조달 확대

현대는 국내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자동차부품의 해외조달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현대 정몽구 회장은 2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280개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부품업계의 경쟁력 강화없이는 한국자동차 산업의 재도약은 불가능하다』며 『저렴하고 품질 좋은 부품조달을 위해 자국주의에서 벗어나 글로벌 소싱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쟁력이 없는 부품은 외국에서 수입하겠다는 의미로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율이 98%인 점에 비춰 부품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鄭회장은 『현대의 기아차 인수 등 완성차 업체가 2사체제로 구조조정됨에 따라 국내 부품산업도 대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지적하고 『부품업체도 세계적인 업체들과 겨룰만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가 현대정공을 종합자동차부품업체로 대형화시키려는 계획과 관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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