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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저격수' 김현미 민주 사무부총장으로 컴백

대표적 'BBK 저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던 김현미 전 의원이 3일 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 복귀했다. 정장선 사무총장은 이날 김 전 의원에 대해 "박영선 정책위의장, 박선숙 전략홍보본부장과 함께 여성시대를 열어가면서 내년 총선ㆍ대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살림을 책임질 것이며 홍보전략본부 일도 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무부총장은 "3년간 지역에서 밭을 다지다 민주당으로 돌아왔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사무부총장은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노무현 대통령 언론비서관,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지낸 홍보전략통이다. 특히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BBK 저격수'로 활약했다. 이 때 김윤옥 여사의 시계가 1,500만원대라고 폭로했다가 10만원대 국산 시계로 밝혀져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기도 했다. 지난해 8ㆍ15 광복절에 사면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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