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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닥투자 '한수위'

24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의 매매비중은 1%대에 머물렀지만 연초부터 8월까지는 매도우위를 보이다 10월이후 인터넷·정보통신·반도체 등 시장주도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순매수로 반전해 매수우위 행진을 지속했다.외국인은 이번달 들어서는 인터넷 등 테마주를 매도하면서 이익실현을 한 후 신규등록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는 지난 10월이후 코스닥시장의 본격적인 대세 상승기에도 매도우위를 유지하다 뒤늦게 이번달 들어서 투신을 중심으로 테마주위주의 순매수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코스닥증권이 발표한 투자자별 매매비중을 보면 올해 코스닥시장의 본격상승기였던 4~7월 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비중은 각각 6.15%, 1.40%였다. 그 후 코스닥시장 조정기에 접어든 8~9월 외국인의 매매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0.65%로 줄어들었지만 기관의 매매비중은 5.65%로 상승기때와 큰 차이가 나질 않는다. 10월이후 코스닥시장이 급등하자 외국인은 재빨리 매매비중을 이전 수준인 1.35%로 늘렸지만 기관은 오히려 3.35%로 매매비중을 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코스닥의 상승· 하락기에 외국인은 매매비중이 정비례관계를 나타낸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반비례양상을 보여 재테크에서는 외국인보다 한수아래의 투자패턴을 보였다. 뒤늦게 코스닥에 뛰어든 기관투자자는 이번달 들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반전하면서 지난 22일현재 4,0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한편 개인투자자의 매매비중은 1·4분기 82.9%에서 지난 22일현재 91.75%로 높아져, 올해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개인투자자중심의 시장이었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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