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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 '남이 가는 길 따라가면 이류' 기억에 남아요

■ 이모저모

28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대학생을 위한 CEO 초청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심재명 명필름 대표의 강연을 듣고 있다. /이호재기자

"오히려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가능성을 봐 '건축학개론'을 성공시켰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미디어학과 2학년 함초롱씨)

28일 서울 숙명여대 진리관 중강당에서 진행된 대학생을 위한 CEO 초청특강에서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인생의 성공 키워드로 도전과 용기를 제시하자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특강을 들은 한 학생은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가면 이류나 아류가 될 뿐이라는 대표님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대표님처럼 청개구리 기질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나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심 대표의 강연을 듣기 위해 다른 학교에서 숙대를 찾았다는 사학과 4학년 김지연(24)씨는 "보편적인 감성과 동시에 남들이 보지 않는 시각으로 세상을 보라는 말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영어영문학과 4학년 조예림(24)씨는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은 본인의 성공작만 거론하던데 심 대표님은 실패작도 함께 거론하는 등 자신의 작품에 자신감을 가진 것 같아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강의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강의 초반 심 대표가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신 분들은 손을 들어달라"고 하자 대부분의 학생들이 손을 들었고 "여러분들의 관람료가 제게 왔다. 감사드린다"는 심 대표의 농담에 학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심 대표가 "건축학개론은 원래 1인 1역이었지만 캐스팅이 힘들어 2인 1역이 됐다" 등의 영화 제작과 관련된 뒷이야기를 들려주자 학생들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들었다. 이 밖에도 국내 애니메이션 최초로 220만명의 관객을 모은 '마당을 나온 암탉'과 여자 핸드볼이라는 비인기 종목을 다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과 관련된 제작 비화를 설명하는 대목에도 귀를 쫑긋 세웠다.

'한국 영화의 현재와 여성'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강연은 200여명의 학생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종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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