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6일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 의혹과 관련해 발표한 지적사항을 신속히 개선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협력사 상생 지원방안’을 30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우선 협력사에 주5일 근무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간 선택제 일자리’ 약 1,000여개를 새로 만드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1차로 6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2차로 2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사와 ‘상생협의회’를 구성, 협력사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상생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상생협의회는 10월 중 발족하고 지역별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여건을 감안해 지원해 오던 전산시스템은 사용 용도별로 구분해 협력사에 시스템을 분양하거나 운영권을 넘겨 주고 재고조사ㆍ장비점검도 협력사에서 자율적으로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무의 주체는 협력사이며 삼성전자서비스는 지원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 팀장이나 직원들이 협력사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경로를 마련하고 협력사 직원들이 정신적 스트레스와 개인적인 문제까지 상담할 수 있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협력사 직원들의 경조사에 ‘삼성전자서비스 상생협의회’ 명의로 화환과 조의 용품을 지원하고 서비스센터의 보안요원을 증원해 엔지니어와 고객의 안전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는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청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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