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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네트워크 프로세서 시장진출
입력1999-09-02 00:00:00
수정
1999.09.02 00:00:00
이용택 기자
인텔 네트워크통신 사업부의 마크 크리스찬슨 부사장은 이와관련, 『인텔이 그동안 컴퓨터의 두뇌만을 공급해 왔다면 다음 목표는 인터넷의 두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내년까지 네트워크 프로세서로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로 PC 칩시장을 장악한데 이어 네트워크 프로세서로 인터넷 네트워크 칩시장까지 장악하겠다는 것이다.인텔은 PC시장에서 구축한 것과 같은 독점적 지위를 인터넷 칩시장에서도 확보하기 위해 올해에만 이미 3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 2년 동안 관련 전문기업을 8개사나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또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시스코 시스템과 뉴브릿지 네트워크, 케이블TV 장비업체인 브로드밴드 액세스 시스템 등에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공급한다는 계획도 수립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네트워크 칩시장에는 이미 루슨트 테크놀로지와 브로드컴 등 기존업체들이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초보자격인 인텔의 시장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적지않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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