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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멕시코, 경제위기 진통 없는 독특한 구조개혁"

멕시코는 경제 위기의 진통을 수반하지 않는 독특한 구조개혁을 진행하는 나라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평가했다.

멕시코 일간 라 호르나다는 IMF 미주담당 부국장 로버트 렌핵의 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렌핵 부국장은 “교육, 노동, 에너지, 이동통신, 반독점 등 중요한 분야의 포괄적인 구조 개혁을 이처럼 별다른 위기 없이 진행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 정부가 이러한 개혁에 따른 결실을 찾아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정치권이 지지하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권이 조세, 방송통신 등 분야의 개혁법안을 무리 없이 통과시킴에 따라 정부가 이를 실행하는 것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특히 멕시코 정부가 최대 역점을 두고 후속법안 처리를 남긴 에너지개혁과 관련, 외국자본을 포함한 민간투자가 연간 100억∼200억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방송통신시장을 연방 감독기구가 관리하도록 하는 등 독점을 해제하는 법안을 마련함으로써 경쟁을 촉진하고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서비스 가격의 인하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이달 중순 이동통신과 방송의 독점을 규제하고 경쟁을 촉진하는 내용의 반독점법안에 서명했다. 이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다투는 멕시코의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의 독점을 타깃으로 한 것이다.

한편 멕시코 중앙은행은 무리 없이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지를 보여줌으로써 시장에 확신을 주는 신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렌핵 부국장은 평가했다. 멕시코의 적절한 외화보유액과 공공부채, 재정 등의 수준은 여타 신흥개발국과 차별화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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