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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컴퓨터·신성이엔지(서경 25시)
입력1997-12-12 00:00:00
수정
1997.12.12 00:00:00
강용운 기자
◎청호컴퓨터/9월인수 광림기계 등 3개사 연내 합병기대/내년초 수입 자동차 판매 등 사업다각화청호컴퓨터(대표 박광소)가 인수한 광림특장차, 광림기계, 광림정밀 등 3개사의 합병이 올해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호컴퓨터는 지난 9월 법정관리중인 광림특장차등 3개사 지분 66.7%를 인수,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청호컴퓨터 관계자는 『3개사가 법원에 합병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법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림특장차 관계자도 『당초 회사정리계획에 3개사 합병이 들어 있었다』며 『이달안으로 법원의 합병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림특장차 관계자는 『3개사가 합병되면 업무처리가 간소화돼 기업 회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모기업인 청호컴퓨터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광림특장차 등 3개사는 소방, 전기작업차, 크레인, 유압실린더, 정밀부품 등을 생산하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급성장했으나 지난 95년 1월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받아왔다. 청호컴퓨터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이들 3사를 인수, 계열사에 편입시켰다.
한편 청호컴퓨터는 지난달 미국 크라이슬러 자동차 국내 딜러로 선정됐다. 청호컴퓨터 관계자는 『크라이슬러 자동차 판매업무는 98년 1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나 경기상황이 불투명해 판매계획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청호컴퓨터는 서울 강북, 경기북부, 강원도 지역 판매를 총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광장동과 신촌, 일산에 3개 직영 전시장을 마련했으며 의정부, 강릉, 원주에도 딜러망을 갖췄다.<정명수 기자>
◎신성이엔지/수출대금 외화예금 환차익 100억 발생/내년 수출 3,600만불, 매출 1,300억 달할듯
클린룸 등 반도체 장비전문제조업체인 신성이엔지(대표 이완근)가 수출대금을 외화예금으로 적립한데 힘입어 환율급 등에 따른 환차익을 보고 있다.
11일 신성이엔지 회사관계자는 『올해 수출대금 1천7백만불을 달러당 1천원으로 전액 외화예금에 적립해 두었다』면서 『환율이 달러당 1천7백원이상으로 급등함에 따라 외환차익이 1백억원정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로인해 올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3% 증가한 1천40억원, 당기순이익은 21.8% 늘어난 52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내년 3천6백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는데 기준 환율이 달러당 1천2백원이어서 환율이 추가적으로 급등하게되면 98년도 매출액 및 수익은 올해보다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측은 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환차익을 감안할 경우 내년매출액이 1천3백억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강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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