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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감독, 영화 '26년' 1,000만원 후원

최용배 대표와 '남부군' 으로 인연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영화 '26년'에 1,000만원을 후원한다.

영화사 청어람(대표 최용배)은 "정지영 감독을 비롯한 '부러진 화살' 제작진이 1,000만원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3일 밝혔다. 정지영 감독과 최용배 영화사 청어람 대표는 영화 '남부군'(1990)의 감독과 연출로 인연을 맺었다.

정 감독이 후원을 약속한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다. 2006년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된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당초 광주사태 29주년이 되는 2009년에 개봉할 것을 염두에 두고 '29년'이란 이름으로 첫 제작을 시도했지만 각종 외압설과 함께 제작이 무산됐다. 이후 영화사 청어람은 기존 투자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인 '크라우드 펀딩'(시민 소액 기부)으로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

현재 굿펀딩(www.goodfunding.net)과 팝펀딩(www.popfunding.com)에서 진행 중이며, 지난달 26일 펀딩 시작 이래로 4일 오전10시까지 3,630명이 참여 해 약 1억7,200만원(목표액의 17%)이 모아졌다. 이달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목표 금액은 10억원이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아진 10억원을 마중물로 삼아 또 다른 투자를 이끌어내고, 영화 제작과 개봉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영화사 청어람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투자를 희망하시는 분도 있고 우정 출연 의사를 내비치는 배우도 있다"며 "여기저기서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김미화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CBS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한 최용배 대표를 통해 영화 '26년'에 재능기부(우정출연)를 약속하기도 했다.

현재 영화 '26년'의 예비 관객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크라우드 펀딩 소식을 알리며 주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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