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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미 국무차관, "미국 대북정책 한국과 같아… 북한 비핵화가 최우선 과제"

/=연합뉴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29일 미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반도를 궁극적으로 비핵화한다는 한국과 동일한 정책을 가지고 있다"면서 "북한에 관해서는 비핵화가 최우선 과제(first priority)"라고 강조했다.

셔먼 차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붕괴를 언급한 데 따라 미국의 대북정책이 북한 붕괴에 맞춰졌는지 아니면 관여(engagement) 정책을 유지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는 매우 일관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분단 70년을 맞아 한미 양측은 더 많은 이산가족이 상봉하고 한국이 다시 통일될 날을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분단을 종식하고 한국 국민이 핵무기나 영토에 대한 위협 없이 통일된 민주국가에서 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미국은 매우 강력한 양자관계를 지니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동맹"이라면서 "양측은 북한으로부터의 도전을 해결하고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기 위해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셔먼 차관은 북한이 비핵화 문제에 대해 진지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해 묻자 "북한은 비핵화로 가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셔먼 차관은 한미 차관급 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 간에는 대북정책에 틈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은 상위 10대 경제국 중 하나로 글로벌 리더"라면서 "미국과 세계의 다른 나라들은 한국이 국제무대로 가져오는 공헌과 리더십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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