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 금선물, 현물인수도 처음 이루어져

「순도 99.99%의 금괴를 주고 받습니다」선물거래소 개장이후 처음으로 금선물 6월물의 현물인수도가 30일 이루어진다. 금선물 결제일은 결제월의 최종영업일이며 마지막 거래일은 결제일직전 2영업일이다.

현재 선물상품 가운데 현금이 아닌 실물인수도로 결제가 되는 것은 달러선물과 옵션, 금선물이 있으며 금선물 현물결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물거래소가 지난 28일 금선물 6월물의 최종거래(오전 11시30분)를 마감한 결과 미결제약정으로 남은 금선물은 모두 4계약(4KG)으로 나타났으며 금선물의 총거래량은 930계약(일일 평균 20.2계약)으로 실물인수도 비중은 0.43%로 나타났다.

금선물의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선물회사가 96.6%를 차지했으며 개인이 2.9%, 기타법인이 0.4%를 보였다. 중간청산을 하지 않고 실물인수를 희망한 투자자는 모두 개인이었으며 인도의무를 진 투자자는 개인과 선물회사들이었다.

현물 인도자는 고려아연, LG금속, 스위스의 유니언뱅크사등이 생산한 99.99%의 금을 시중에서 구입해 제품보증서와 함께 증권예탁원의 일산센터에 예치해야 한다.

또한 예탁자는 금을 임치한 채 금증서의 일종인 창고증권을 발부받아 유통시킬 수 있어 실물인수도 없이도 금괴의 유통이 가능하다./서정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