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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졸업 새 출발대 선 이형수 건영 회장 "개발서 관리·운영까지 맡는 종합건설사로 키울 것"

■ 인터뷰<br>부동산 종합서비스 제공… 2025년 매출 2조 달성

20大 건설사 진입 목표


"단기적으로는 기존 사업장을 정상화하면서 수익을 내고 중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개발·시공부터 유지관리, 운영까지 맡는 종합건설사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2025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건설사 순위 20위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이형수(57·사진) 건영 회장은 2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새롭게 탄생한 ㈜건영의 비전과 포부를 거듭 강조했다. 최근 LIG건설을 인수하고 법정관리에서 졸업, 사옥을 이전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또 다른 도전에 심취해 지친 기색 없이 즐거워 보이는 얼굴이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건설이 사양사업이라는 의견들도 있지만 새로운 건설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얼마든지 먹거리를 찾아낼 수 있다고 본다"며 "부동산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식 모델을 뛰어넘는 길을 찾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고려대 토목과 출신으로 30년 이상 부동산 개발업에 종사해온 전문가다. 현 건영이엔씨의 전신인 현승디엔씨(옛 씨티이엔씨)를 운영하면서 장기간 지지부진한 사업장을 회복시키는데 주력해왔다.

그는 "위험을 관리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RMS(Risk Management and Solution) 모델을 실현해왔다"며 "이 같은 노하우를 건영에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2,441가구 규모인 동작구 상도동 엠코타운센트럴파크·애스톤파크 아파트 사업의 경우 10년가량 멈춰서 있던 것을 이 회장의 참여로 되살려냈다.

이 회장은 법정관리 졸업장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올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당장 현재 보유한 진천혁신도시 및 양주 삼숭동 아파트 용지의 사업화를 통해 경영정상화의 시동을 걸 계획이다. 덧붙여 도시개발사업 등에도 참여해 올해만 3,900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개발과 건설 분야의 전문가가 오너인 기업은 많지 않은 만큼 꼼꼼한 사업성 분석과 강한 추진력에서 다른 건설사들과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깨끗한 기업경영과 고객만족의 중요성도 수차례 언급했다. 또 새로운 건영 로고와 브랜드 '아모리움'에서 표현했듯 고객과 회사가 항상 손을 맞잡고 사랑으로 대하는 성숙한 기업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회장은 "시행사에서 종합건설사로 변신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용기 있는 도전을 하고 건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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