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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호주 ‘2+2(외교ㆍ국방)’ 회담 개최 추진

양국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 내년 양국 해군 해상훈련도 열기로

한국과 호주가 외교ㆍ국방장관이 함께 참가하는 ‘2+2회담’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스티븐 스미스 호주 국방장관은 14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양국 국방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이와 같이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국은 이르면 내년부터 2+2회담을 개최해 아시아ㆍ태평양 안보정세와 해양자원 보호, 국방협력 확대 등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과 호주에서 각각 실시되는 연합연습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내년 양국간 새로운 해상훈련을 실시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내년부터 육군회의를 정례화하고, 방산협력 확대 등 포괄적인 국방협력 의지를 담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 장관은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호주의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하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며, 스미스 장관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와 안보 노력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날 회담은 올 4월 한ㆍ호주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국방장관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열렸다. 양국은 이번 회담이 국방관계의 중요성과 지역안보 안정에 대한 공조 의지를 상징한다고 언급했다. 국방부는 “양국은 국방장관회담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전략대화, 정보공유, 방산협력, 연합연습 등 4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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