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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위기 헝가리 "중앙은행법 개정하겠다"

"긴급 지원금 받자" 결국 백기

국가부도 위기에 몰려 다급해진 헝가리가 국제사회의 압력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헝가리 국립개발부 장관인 타마스 펠레기는 빅토로 오르반 총리와 면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제통화기금(IMF)ㆍ유럽연합(EU) 등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지원받는 협상에 전제 조건 없이 임할 것"이라며 "중앙은행 관련법에 대해서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신속한 합의를 원한다"고 강조해 헝가리 정부의 다급한 사정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헝가리는 지난해 11월 긴급대출을 요청했으나 IMF와 EU는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헝가리 중앙은행법안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해친다며 긴급자금 지원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헝가리가 이처럼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국제사회에 손을 내민 것은 헝가리의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헝가리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이날 마감시간 기준으로 735.125bp를 기록해 올 들어 나흘 연속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또 헝가리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마의 고지로 여겨지는 7% 선을 넘어선 지 오래됐으며 현재는 10%를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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