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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성장둔화, 美출구전략’금융시스템 최대 리스크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둔화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꼽혔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시스테믹 리스크(Systemic risk)’ 7월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5대 핵심 리스크(복수답변 가능)로 ▦중국 등 신흥국 성장둔화(78%) ▦미국 양적완화 축소(77%) ▦가계부채 문제(71%) ▦기업 신용위험 증가(46%) ▦주택가격 하락(44%) 등이 꼽혔다. 이 조사는 지난 7월 17~24일 국내외 77개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리스크 부서장과 펀드매니저 등 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1월 조사와 비교해보면 신흥국 성장둔화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5대 핵심 리스크에 새로 포함됐으며, 환율갈등과 유로지역 위기가 빠졌다. 특히 신흥국 성장둔화 응답비중은 24%에서 78%로 3배 이상 늘었다.

전문가들은 1년 이내 단기리스크로 미국 양적완화를 꼽았으며, 신흥국 성장둔화, 기업 신용위험 증가, 주택가격 하락은 3년내 중ㆍ장기 위험요인으로 분류했다. 발생확률과 영향력이 높은 위기는 신흥국 성장둔화,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계부채 등이 꼽혔다.



응답 기관별로 구분해서 보면 은행과 비은행 응답자는 금융기관 수익성 악화를 5대 리스크로 꼽았다. 금융시장 참가자나 해외 조사대상자들은 유로지역 위기나 우리나라 지정학적 리스크도 주요 위험요인이라고 생각했다.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1년 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선 낮다는 응답(47%)이 높다(18%)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해외 조사대상자일수록 낮다(75%)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다만 단기 금융시스템 리스크 발생가능성이 낮다는 응답비중은 1월 조사(51%)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부정적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 역시 떨어졌다.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응답비중은 지난 1월 44%에서 7월 40%로 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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