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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찰 “추락 여객기 부기장 집서 중요 단서 발견”

150명의 인명을 앗아간 독일 여객기 저먼윙스 추락 참사 현장인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간지역에 26일(현지시간) 비행기 잔해와 승객 소지품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사진=NBC 영상

프랑스 남부 알프스산맥에 독일 여객기를 추락시켜 150명이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기장의 집에서 이번 참사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지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뒤셀도르프에 있는 사고기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의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28)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된 증거를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루비츠의 집을 수색하던 중 여객기 추락과 관련된 중요한 단서가 될 만한 어떤 것을 발견했다”며 “이를 위해 몇가지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떤 증거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발견된 단서가)자살노트는 아니다”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증거가)어떤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참사가 왜 일어났는 지 설명해 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단서가 될 지도 모른다”며 “이것이 이번 참사와 관련된 몇 가지 의문점을 설명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기는 지난 24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승객 144명과 승무원 6명 등 150명 전원이 숨졌다.

프랑스 검찰은 잠정 조사 결과 기장이 화장실을 가려고 잠시 조종실을 비우자 부기장이 기장의 조종실 진입을 막은 채 고의로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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