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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관 꾸미기 열풍

"인지도 높여 부가가치 창출"<br>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등<br>세계적 설계사에 디자인 맡겨


분양가 상한제와 경기불황 등을 이유로 주춤했던 아파트 외관에 디자인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우수한 디자인으로 인지도가 높아질 경우 향후 거래 가격 형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적 설계사들이 외관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아파트가 잇따라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동부건설이 공급해 현재 입주 중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미국 최대 디자인 설계 기업인 RTKL이 외관 디자인을 전담했다. '열십(十)'자 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전가구에서 3면 조망이 가능하게 해 인근 용산민족공원과 한강 등을 두루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독특한 외관 디자인에 힘입어 외교관, 외국계 회사 임원 등 외국인 거주자를 중심으로 전용 191㎡이 월세 최고 1,000만원에 계약되고 있다.

한화 건설이 김포 풍무지구에 분양 중인 '한화 유로메트로'는 유명 건축가인 바세니안 라고니가 프랑스 대저택을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이 밖에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28일 공급하는 대구 월배 아이파크는 세계적 건축사무소인 유엔스튜디오 수석디자이너 벤 판베르컬이 패션도시인 대구의 상징을 따 섬유의 씨줄과 날줄이 엮인 모습을 아파트 설계에 접목시켰다.

요진건설산업이 올 하반기 경기도 고양시 일산 백석동에 공급하는 '백석동 Y-CITY' 복합단지도 도쿄 롯폰기힐, 상하이 힐스 등을 설계한 일본 모리사와 미국의 초고층 설계전문업체 스테파노, 미국 상업시설 전문설계업체 찰스 등이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질 높은 디자인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 향후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특히 양호한 거래 가격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이 세계적인 유명설계사에 수천억원을 쓰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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