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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재계가 앞으로 3년을 제조업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대대적인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민관 합동위원회를 발족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회관에서 ‘민관 합동 제조혁신위원회’의 발족식 및 첫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박용만 상의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정부 및 재계 관계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민관 합동 기구다.
윤 장관은 인사말에서 “새 경제팀은 비상한 각오로 경제활성화에 임할 것”이라며 “기업이 생산시설 위주에서 융합형 산업 중심으로 투자계획을 전환한다면 정부도 발상을 바꿔 모든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경제성장의 버팀목이었던 제조업이 재도약하려면 혁신 중심으로 체계를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이 소통한다면 한국 제조업이 전인미답의 경지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제조혁신위원회는 향후 3년이 한국 제조업의 재도약을 가름하는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제조업 경쟁력의 중심을 ‘공장 생산력’에서 ‘혁신 역량’으로 전면 전환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경제단체, 기재부·미래부 등 관계부처와 IT, 융합, 소프트파워, 주력산업 등 제조혁신에 필요한 분야별 전문가 26인으로 구성됐다. 민간에서는 황창규 KT 회장, 3차원 프린팅업체인 타이드인스티튜트 고산 대표,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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