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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크로] 회원제 할인매장 슈퍼센터 형태로 전환
입력1999-03-03 00:00:00
수정
1999.03.03 00:00:00
한국마크로(월마트 한국법인)가 상반기중 국내의 4개 회원제 할인매장을 비회원제로 전환, 슈퍼센터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슈퍼센터는 슈퍼마켓을 대형화한 형태로 고객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상품구색을 갖춘 매장.
레니 맹 월마트 한국법인 사장(사진)은 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3개월 안에 매장개편과 기존 회원들에 대한 회비환불 등의 작업을 마무리한 뒤 슈퍼센터 매장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니 맹 사장은 『다국적 유통업체로서는 유일하게 다양한 업태를 운영,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월마트는 작년 7월 한국에 진출한 후 한국 소비자들의 쇼핑패턴과 패턴을 관찰했다』며 『기존의 회원제와 대규모 제품포장이 한국 쇼핑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 분당·일산, 인천, 대전 등 월마트의 국내 4개 매장은 앞으로 기존 회원들에게 연회비를 돌려주고 의류·신선식품 등의 비중을 높여나가는 한편 제품 포장단위도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회비환불은 지난 1월1일까지 2개월간 소급적용, 3월 1일 현재 가입회원이 불입한 연회비 1만5,000원 중에서 지난해 말까지의 사용분만 공제하고 나머지는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상품권 환불을 희망할 경우 환불금액의 12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월마트는 모든 회원들에게 4월 초까지 환불과 관련 자세한 사항을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환불을 원하는 회원은 회원권과 안내편지를 가지고 월마트 매장을 찾으면 된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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