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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데이트 더치페이, 20대가 최고


영화관객 2억 명 시대 커플관객의 경우 영화 결정권은 여성에게 있고, 영화 관람료 지불은 남성이 하고, 더치페이 비율은 2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맥스무비의 영화연구소는 20대~40대 커플 관객 679명을 대상으로 영화 결정권과 관람료 지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세대별로 영화 관람 라이프 스타일에서 주목할 만한 차이가 있다”면서 “40대 커플은 여성의 영화 결정권이 82%인 만큼 주부관객의 티켓파워가 실재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치페이 비율이 높고 특히 20대는 27%에 달했다. 이는 각자 현금을 낸다기보다 서로 한번씩 보여주는 비율이 5:5라는 의미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화 결정권 66%, 여성에게 있다

“이성커플끼리 영화 볼 때 영화 선택권은 누구에게 주로 있는가?”라는 질문에 여성이라는 응답이 66%, 남성이라는 응답이 34%로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전 연령대에서 모두 여성 비율이 높았다. 20대는 여성 72%, 남성 28%였다. 30대는 여성 57%, 남성 43%였다. 40대는 여성 82%, 남성 18%였다.

◇영화 관람료 62%, 남성이 지갑 연다



“이성커플끼리 영화 볼 때 영화관람료는 누가 주로 내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남성이 62%, 여성이 20%, 더치페이가 19%로 나왔다.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남성 비율이 높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더치페이 비율이 높았다. 20대는 남성 50%, 여성 23%, 더치페이 27%였다. 30대는 남성 62%, 여성 21%, 더치페이 17%였다. 40대는 남성 85%, 여성 8%, 더치페이 6%였다.

◇더치페이 비율, 20대가 가장 높다.

20대 커플 관객은 여성관객이 영화를 결정하고(72%), 남성 관객이 관람료를 지불한다(50%)고 응답했다. 20대 커플 관객이 주로 데이트 코스로 영화관람을 선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치페이 비율이 가장 높은 것도 특징이다.

30대 커플 관객은 영화결정권이 상대적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성차가 가장 적었다. 또한 더치페이 비율(17%)이 여성 비율(21%)보다 유일하게 낮았다.

40대 커플 관객의 경우 여성관객이 영화를 결정하고(82%), 남성 관객이 관람료를 지불한다(86%)고 응답했다. 이 같은 특징은 40대에 기혼 커플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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