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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악재 속에서도 코스피 3년 10개월 만에 3200선 탈환 [이런국장 저런주식]

外人 3400억 매수 행렬에 3200선

현대차 4%대 급등…'30만닉스' 안착

李 리스크 해소 기대감…삼성株 동반 강세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6p(0.83%) 오른 3,202.03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4일 32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넘은 것은 2021년 9월 6일(3203.33)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꾸준히 상승폭을 키우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3484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48억 원, 3350억 원 규모를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현대차가 4.33% 급등하며 가장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도 장중 한 때 30만 원을 넘어섰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여 30만 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에 대한 관세를 발표했으나, 이미 관세 통보를 받은 한국과 일본 증시는 영향권에서 벗어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삼성그룹주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6.62%), 삼성생명(6.91%), 삼성화재(9.51%) 등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을 앞두고 사법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새 정부 들어 이어지는 주주환원 확대 정책 기대감에 금융주들은 신고가를 새로 썼다. 부국증권(1.3%), DB손해보험(4.8%), 우리금융지주(3.3%), 하나금융지주(2.6%) 등이 상승세를 탔다. 이밖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 가능성에 따라 한한령 해제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과 엔터주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14%) 하락한 799.3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6억 원, 454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313억 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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