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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분당에 '스마트 IDC' 빅데이터로 보안 강화한다

1만1600㎡규모 20일 개소

웹·모바일 접속 통해 실시간 관제·보안 서비스

절전 위한 친환경 설계… 전력효율지수 1.4 구현도

이인찬(오른쪽에서 네번째) SK브로드밴드 사장이 20일 경기도 분당에 문을 연 스마트 IDC분당센터 상황실을 둘러보며 업무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트래픽 분석 등 차별화된 스마트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처음으로 20일 분당에 열었다.

경기도 분당 오리역 인근에 들어선 'SKB 스마트 IDC 분당센터'는 기존 서초 1, 2 IDC센터와 일산 IDC 센터에 이어 네번재 IDC센터이긴 하나 스마트를 내세우는 점이 특징이다. 지하1층, 지상8층 연면적 1만1,600㎡ 규모다.

스마트IDC 분당센터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관제 시스템(스마트 IDC 플랫폼)이 적용돼 기업고객들이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IDC에 설치하는 장비를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서비스 이상여부를 사전에 탐지하고 실시간 악성 코드도 차단해 다양한 관제·보안 서비스가 제공된다. 회사 측은 "단순한 트래픽 통계 뿐 아니라 IP(Internet Protocol) 패킷을 분석해 좀더 세밀하게 IP가 어떤 방식으로 흐른다든지 다양한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은 원하는 관제·보안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웹과 모바일 접속을 통하여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 IDC 플랫폼은 고객들에게 별도의 대시보드(웹 화면)를 제공해 고객 요구사항을 수집하고 컨설팅도 제공한다.



스마트IDC 분당 센터는 전력을 아끼기 위해 고효율 모듈형 UPS(무정전전원장치), 태양광 시설, 기화식 가습기, 전층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그린 정보기술(IT)을 채택했다. 데이터 센터 전체 전력 중 IT 장비에 사용한 전력의 비율을 지수화한 전력효율지수(PUE) 1.4를 구현했다. 이는 통신사가 제공하는 국내 IDC센터 중 가장 우수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유수의 IT기업이 밀집해 있는 판교테크노밸리 등의 입주기업들이 편리하게 스마트IDC센터를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체적으로 회사 차원에서 정보를 보관하는 것보다 스마트IDC센터를 이용하면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보관하면서 빅데이터 등을 분석하는 등 편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는 "IDC분당센터는 빅데이터 기반의 진화된 IDC"라며 "무엇보다 고객 지향적인 IDC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이 합리적인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경기도 평촌에 아시아 최대 규모인 '평촌메가센터'를 열었고, KT는 이달 말 금융회사들을 겨냥해 서울 여의도 IDC를 열 예정이다. 업계 관계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정보통신기술(ICT)의 대세인 만큼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기반인 IDC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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