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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단신] 울산 벤처기업 자금조달 애로 등

한국은행 울산지점이 최근 울산지역 52개 벤처기업의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업체 31개사의 71%에 해당하는 22개사가 자금사정이 다소 어렵거나 매우 곤란하다고 답했으며 자금사정이 양호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4개사(12.9%)에 불과했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전체 응답업체의 26%인 11개사가 신규투자를 들었고 판매부진이 24%인 10개사, 판매대금 회수곤란이 14%인 6개사로 나타났다.특히 전체 응답업체의 78.1%인 25개사는 창업후 1년미만과 1~2년사이가 자금사정이 가장 어렵다고 답해 벤처기업들의 경우 초기투자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벤처기업에 대한 각종 금융지원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업체가 전체 응답업체중 16개사(5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와 관련기관들의 각종 지원제도 홍보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이들 벤처기업의 45.7%가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을 얻어 창업자본금을 조달하고 있는 반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통한 자금조달은 29%에 불과해 담보력이 부족한 벤처기업들의 금융권 대출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미포조선(대표 이정일·李正一)이 아시아지역 유력 해운전문지인 로이더스 리스트 마리타임 아시아(LLMA)가 수여하는 LLMA AWARDS의 수리조선분야 최고업체로 최근 선정됐다. LLMA AWARDS는 LLMA지가 세계 해운·조선업계 관계자들의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올해 제정한 것으로 국제적인 14명의 해운패널리스트들이 지난 10년간 수집한 자료와 LLMA사 해운관계자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해운관련 11개 부문별 최고 업체를 발표한다. 미포조선은 이번 최종 선정과정에서 케펠조선소 등 3개 회사와 경합을 벌인 끝에 지난 17일 수리부문 최고회사로 선정됐다. ■ 지난해 IMF(국제통화기금)한파에도 울산지역 기업체들의 환경개선 투자액은 증가했으나 대기업들의 투자규모는 오히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지역 233개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대상업체가 대기·악취·수질 등의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해 투자한 금액은 당초 투자계획(2,160여억원)보다 530여억원 늘어난 2,690여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온산공단내 쌍용정유는 당초 1,2공장에 128억원을 들여 오염방지시설설치를 계획했으나 34.3%인 44억원만 투자했으며 남구 부곡동 SK㈜울산공장은 당초 212억여원의 16.5%인 35억원만 투자했다. 또 고합그룹의 고려석유화학과 고려종합화학은 46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나 1억3,000만원에 그쳤고 금호케미칼은 당초 40억원에서 22억원, 울주군 상북면 고려산업개발은 당초 2억원의 30%인 7,000여만원을 각각 투자했다. 특히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받은 LG화학울산공장은 당초 77억원을 투자키로 했으나 6억7,000만원에 그쳤고 한화종합화학 1,2공장도 당초 8억원에서 3억원, 금호석유화학은 17억원에서 15억원으로 각각 줄였다. 반면 금강공업㈜은 당초 2,0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10배, ㈜삼양제넥스는 당초 2억원에서 32억원으로 16배, 농약원자재 생산업체인 온산공단내 ㈜영화는 당초 7,000만원에서 3억여원으로 각각 대폭 늘려 대기업과 대조를 보였다. 울산시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구조조정에다 자금난이 겹쳐 환경개선 투자규모를 당초보다 대폭 줄인 것 같다』며 『이같은 현상은 부채비율 200%이하 를 달성해야 하는 올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밀했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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