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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승부건다] 대륙정밀 위성방송수신기

대륭정밀(대표 이행부)은 전 세계에서 위성방송수신기(SVR)를 가장 많이 파는 기업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만 1,143억원. 이중 수출은 99%를 넘는 1,133억원이다. 올 예상매출액은 2,251억여원이며 수출은 2,233억여원이 될 전망이다. 당기순이익이 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위성방송수신기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국내에만 30여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그만큼 높은 수익을 올리기 힘든 품목이다. 또 상품주기도 3개월로 짧아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고선 세계 1위자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다. 대륭정밀은 이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토대로 순발력있게 시장동향을 정확히 예측,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대륭정밀이 최근 내놓은 「엡실론(EPSILON)2 AD」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방식을 결합한 위성방송수신기. 대륭정밀은 이 제품을 앞세워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부분은 DVB표준에 맞게 설계됐고 암호화되지 않은 채널에 대해서도 수신이 가능하다. 이 수신기는 SCPC(SINGLE CHANNEL PER CARRIER)및 MCPC(MULTI CHANNEL PER CARRIER), TELETEXT(문자다중방송의 국제적통일 호칭)를 수신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프로그램 다운로드 기능이 있어 차후에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되더라도 직렬포트(RS-232)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채널자동탐색기능에 중점을 두어 디지털방송의 채널을 검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륭정밀은 위송방송수신기에 이어 차량속도감지기로 미국시장을 공략,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디지털 무선전화기(DECT)도 개발,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올 상반기만 디지털 무선전화기 50만대를 수출했다. 82년 설립된 대륭정밀은 91년 이미 1억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94년과 95년 각각 독일, 북아일랜드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일찍부터 해외시장개척에 전념해왔다. 96년 아세아시멘트에 인수된 대륭정밀은 지난해 7월부터 전문경영인인 이행부사장이 회사를 맡아 최고기업으로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李사장은 94년부터 2년간 포스코홀스의 경영을 맡아 한달에 순수익만 70억원을 올리는등 경영수완을 인정받았다. 李사장은 『위성방송수신기분야는 끝없는 타이밍싸움』이라며 『세계최고를 위해 변화를 앞서 읽고 기술을 개발해 쉼없이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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