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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당대표 후보 첫 TV토론 "계파정치 해소" 한 목소리

상호검증토론에선 "최루탄 투척때 소극 대응"<br>황우여 후보에 공격 집중

새누리당 5∙15 전당대회에 출마한 9명의 주자들은 7일 첫 번째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갖고 한목소리로 계파정치 해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가장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황우여 후보는 "비주류를 배제하고 그러면 화합이 안 된다. 인사가 제일 중요한데 당직 개편시 비주류를 배려하고 탕평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친박근혜계로 유일한 여성 주자인 이혜훈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할 일도 없고 새누리당에는 친이∙친박이 없다"고 말했다.

역시 친박계 유기준 후보도 "18대 공천 당시 부당하게 희생양이 됐는데 이런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계파정치는 안 된다. 지금 친박이 많다고 독식체제로 가면 안 되고 탕평 인사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호남 주자인 김경안 후보는 "친이∙친박, 지긋지긋하지 않느냐"며 "국민만 보고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한 배를 탔다는 의식을 가지고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 승리를 위한 방안과 관련해 후보자들은 수도권 젊은 층의 표심에 주목했다.

원유철 후보는 4∙11 총선 결과에 대해 "사실상 절반의 승리"라고 평하며 "오는 12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집중적 정책과 젊은 층에 필요한 공약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심재철 후보도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대선 승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기반을 조성한다"며 "그래야만 2030세대를 다시 붙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 2040세대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필패"라고 말한 뒤 "지금처럼 성장 과실이 중소기업과 근로자에게 흘러가지 않는 구조를 해결하지 못하면 민생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며 경제 민주화를 강조했다.

한편 상호검증토론에서는 가장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황 후보를 향한 공격이 집중됐다. 황 후보는 1년여간 당 원내대표를 맡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과 국회선진화법 등 굵직한 사안의 처리를 해결해왔다. 이에 따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신임하는 것은 물론 친박 진영에서도 황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흠 후보는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할 당시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의 최루탄 투척을 언급하며 유야무야 넘어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 후보는 "우파 시민단체들이 고발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치적 흥정이 아닌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하는 것이 오히려 정치적 타협에서 빠져나가며 공정할 수 있다는 결론에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홍문종 후보는 국회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 통과 과정을 예로 들며 황 후보의 리더십에 의문을 표했다.

황 후보는 "원내대표를 맡으며 제가 너무 약하다는 촌평이 따랐는데 (저는) 맡은 일은 열심히 하고 또 대선은 국민 앞의 선의의 경쟁이기 때문에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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