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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 2호골…팀 패배서 구원

정조국(오세르)이 시즌 2호골을 기록하면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정조국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발랑시엔의 넝제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발랑시엔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지고 있던 후반 42분 동점 헤딩골을 터트렸다. 지난 2일 마르세유와의 정규리그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던 정조국은 2주 만에 리그 2호골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발랑시엔에서 뛰는 남태희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 정조국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코리안 매치’는 성사되지 않았다. 남태희는 후반 27분 교체 아웃됐고 정조국은 후반 32분 그라운드에 나서 한국 축구팬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발렝시엔은 후반 35분 포에드 카디르가 문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으나 정조국에게 일격을 당해 승리를 챙기지 못 했다. 정조국은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팀의 9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5무)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발목 부상에서 벗어난 박주영(모나코)은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 했다. 팀은 RC 랑스와의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겨 리그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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