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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요 그룹 인사 키워드는 물갈이

삼성등 조직쇄신 바람<br>대대적 새판짜기 예고


올해 주요 그룹들의 인사 키워드는 조직쇄신을 위한 '물갈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와 달리 상당수 기업들이 공급과잉에다 유럽발 재정위기 등에 따른 수요둔화로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악화를 겪고 있어 실적평가와 구조조정에 따른 인물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실적이 크게 나빠진 LG전자는 해외 조직의 30~50% 축소와 인력 재배치를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삼성 등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쇄신' 인사 태풍이 겹치면서 산업계는 예년에 비해 큰 폭의 새판짜기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혁신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삼성은 지난 7월부터 세 차례의 깜짝인사를 단행하며 조직쇄신을 위한 물갈이 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은 또 쇄신과 함께 신성장동력인 5대 신수종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운용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5~10년 뒤를 겨냥한 성장엔진을 빠르게 육성할 수 있는 적임자들을 전면 배치할 확률이 높다는 게 그룹 안팎의 시각이다. SKㆍ한화ㆍ코오롱 등도 기업혁신과 조직개편, 신사업 확장 등에 적극 나서며 쇄신형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추진하는 동시에 SK텔레콤 플랫폼 부문을 분사한 SK는 올해 다른 그룹에 비해 계열사들의 변화가 많은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많이 바뀌어 올해 인사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내년에 창립 60주년을 맞는 한화그룹은 100년 기업의 영속적인 미래를 도모하기 위한 변화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큰 폭의 인사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태양광 등 신사업을 확대하며 공격경영을 펼치고 있어 이에 따른 인사도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실적악화가 뚜렷한 기업들 역시 돌파구를 찾으려는 물갈이 인사가 예고돼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기ㆍ전자 업종의 3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7%와 67.7% 감소했다. 전자기업 중 특히 실적이 좋지 않은 LG전자ㆍLG디스플레이 등은 상당폭의 임원진 교체설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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