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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이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개발(R&D)를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등은 합작사를 통해 차세대 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병원 해외 진출, 헬스케어 부문 공동 R&D에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4월 ‘헬스케어 ICT사업에 관한 기본협약’을 맺은 바 있다. 차세대 의료서비스 모델은 예방ㆍ진단ㆍ치료ㆍ관리를 연계하는 것으로, 의료정보와 생활기록(Life log: 혈압, 혈당 등 생체정보, 식이정보, 활동량 정보 등),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예방ㆍ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의료비 절감이나 치료효과를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이 같은 의료서비스 모델을 상품화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ICT융합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의 합작회사는 올해 내로 출범할 예정이다. 하성민 사장은 “SK텔레콤은 그동안 의료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ICT 기반의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해 왔다”며 “합작회사를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측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건강진단 수검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과 연동하여 일반인도 직접 건강진단 결과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한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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