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시진 넥센 감독 전격 해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김시진(54ㆍ사진)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넥센은 김성갑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남은 경기를 치르도록 했다.

김 감독의 해임 사유는 성적 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8년 출범 후 5번째 시즌을 맞는 넥센은 지난 4시즌을 7위ㆍ6위ㆍ7위ㆍ8위로 마친 뒤 올 시즌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꿈을 키웠다.

5월 말에는 창단 이래 최다인 8연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고, 전반기를 단독 3위(40승36패2무)로 마치며 꿈을 이루기 위한 5부 능선을 넘었다. 그러나 8월부터 주축 선수들의 체력 저하와 부상이 겹치면서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전반기 단독 3위였던 순위는 이날 현재 6위까지 미끄러지면서 사실상 ‘가을 잔치’ 무대에서 멀어졌다.

이 과정에서 구단 고위층에선 김 감독의 선수단 운용과 경기 운영 방식에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마지막 힘을 쥐어짜야 할 순간에 김 감독이 선수를 보호하느라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계속 내주자 책임론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넥센과 3년 계약한 김시진 감독은 지난 시즌 중 3년 연장 계약을 맺었으나 결국 두 번째 계약 첫해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구단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이기 때문에 김 감독은 잔여 연봉을 그대로 보전받는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