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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선도하는 경남] 무학

매실마을·가을국화 등 다양한 라인업 구축<br>신주류시장 개척 나서

무학이 생산하는 약주 ' 가을국화'가 최근 열린 제15차 국제적조회의 공식 만찬주 및 건배주로 선정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무학

무학 좋은데이사회공헌 재단이 창원 윈드오케스트라를 초청 부산 금정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휴식과 함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무학

최재호 회장

초저도소주 '좋은데이'의 개발 등으로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무학이 올해로 창립 83주년을 맞아 '무학 경영 신화 창조'에 나섰다.

무학은 지난 10월 본사 역사관에서 최재호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3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최 회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하나된 마음으로 극복하고 많은 실적을 이뤄낸 것은 임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제 무학가족은 지역의 기업 하나가 아닌 한국의 대표기업 중 하나로 전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더 나아가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세계 속에서 '무학 경영신화'를 창조하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29년 소화주류공업사로 설립된 무학은 2008년 최재호 회장이 취임한 이후 초저도소주인 '좋은데이'와 '화이트'소주를 비롯해 '매실마을'과 '가을국화','해오름', '페스티발','오스카','막끌리네','담금마을'등의 다양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무학은 그 동안 소주 시장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신주류 시장을 개척하는 측면에서 2006년 11월 초저도 소주인 '좋은데이'를 출시, 차별화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이 결과 지난해 초저도 소주의 대명사를 군림하는 '좋은데이'가 출시 5년만에 3억병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소주병을 일렬로 나열할 경우 지구둘레 1.7바퀴에 해당하는 수치다.

무학은 크게 주류사업부와 스틸사업부로 나눠져 운영되고 있으며 동남권 최대 사회공헌재단인 (재)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을 운용, 지역 사회공헌실천에 있어 선두기업으로 앞장서고 있다.

계열사로는 ㈜무학주류상사, ㈜지리산산청샘물, ㈜N_PACK 등을 가지고 있다. 무학은 또 전국 10개 지점 및 3개 영업소, 5개 공장과 2개 물류센터, 해외 미주지점과 스틸사업부 중국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전국 소주업체 3위를 차지 하고 있다.

무학의 성장세는 2006년 출시한 알코올도수 16.9%의 순한소주 '좋은데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덕분이다. 작년 소주 전체 출고량은 전년 대비 3.5% 감소했으나 저도주 출고량은 100.2% 급증했다. 무학은 '좋은데이'로 저도주 시장을 선점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무학은 경남 시장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를 제치고 시장점유율을 높혀나가면서 부산 경남에서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한편 무학은 지난 1998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2년 뒤인 지난 2010년 5월 코스피에 이전 상장을 했으며 같은 해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사회공헌 활동

재단 규모 72억으로 늘려… 저소득층·장애인에 희망 선사

황상욱기자

무학이 '사회공헌 재단'을 만들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무학은 지난해 9월 2일 경남ㆍ부산•울산 등 동남권 전지역에서 보다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동남권 최대 자산규모의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을 출범했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무학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사회적인 역할을 다하자는 뜻을 모아 100% 출연하여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무학을 창립한 최위승 명예회장이 지난 1985년 경남지역 최초의 장학재단을 설립



한 이후 2011년 기존 장학재단을 확대 개편했다. 현재까지 6,316명의 학생과 각종 문화단체에 38억 5,000여 만원의 장학금과 기금을 지원했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지난해 9월 40억원을 출연하며 재단 자산규모를 72억원으로 늘려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또한, 매년 자산을 추가로 출연해 오는 2014년까지 12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재호 회장은 '좋은데이 사회공헌재단'을 공식 출범하면서 "기업이 더 큰 사회적 환원으로 취약계층에 도움을 줘야 할 시대가 도래했다"며 "사랑의 눈으로 이웃을 바라보는 기업재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무학은 또 기존 무학교육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생활이 어려운 초•중등학교 학생 10명에게 대학졸업 때까지 월 50만원을 지원하는'좋은데이 좋은세상 희망장학금'을 경남도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명칭 변경과 함께 자산규모를 늘리면서 새롭게 설립된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 재단의 사회공헌사업을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학은 또 자본금 100% 출자하여 설립한 경상남도 최초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만들어 장애인을 돕고 있다. ' 장애인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2011년 11월에 설립한 것이다. 지적, 뇌 병변, 지체, 정신, 청각장애인 등 중증장애인 27명, 총 장애인 중 65% 이상의 중증장애 40여명이 채용되어 자원 재활용 사업인 빈 병 선별작업, 이물질 검사 및 무학의 수출용 페트제품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밖에 무학은 부녀가정의 전세보증금 지원과 소외계층 학생들의 대학생 과외지원단(굿샘)을 지원하는 '좋은데이 좋은세상 튜터사업'등을 전개하고 있다.







■인터뷰 최재호 회장

소주시장 2위로 올라설 것

황상욱기자

"기업의 이익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공헌 사업을 통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객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있어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무학 최재호(사진) 회장은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 고객과 새로운 삶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남지방의 대표적인 소주업체인 무학은 최근 창립 82주년 기념식을 갖고 "전국 소주시장의 3위에서 2위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해 로컬기업에서 내셔널 기업으로 성장한 무학이 전국 소주시장 에서 금복주를 제치고 점유율이 12%대로 3위를 차지했다"며 "언제나 2위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국 순한 소주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좋은데이'가 이를 이끌어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고객이 좋아하는 것을 하자'는 기본적인 고객중심 경영체제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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